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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MBC 새 보도국장에 박성제 취재센터장

    "MBC뉴스 완전히 새롭게 가자는 것이 회사의 방침"
    한정우 보도국장은 논설위원실로
    MBC, 통일방송추진단 국 단위로 확대 개편

    지난해 12월 11일, 박성제 기자가 5년 만에 복직해 MBC에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을 진행을 맡았던 박성제 MBC 취재센터장이 MBC 새 보도국장으로 임명됐다.

    MBC는 18일자로 보도국 인사를 냈다. 박성제 취재센터장이 보도국장이 됐고, 기존 보도국장이던 한정우 국장은 논설위원실로 발령 났다. MBC 노사는 신임 보도국장에 대해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정책발표회를 하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신임 보도국장은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얼떨결에 (인사가 나서) 저도 정신이 없다"며 "전 프로그램을 새롭게 가자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뉴스도 완전히 새롭게 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신임 보도국장은 "지금까지는 우리가 (MBC뉴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선거방송, 정상회담 등 MBC의 힘을 비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면서 "완전히 새롭게 가자는 의미에서 후배들하고 소통하면서 잘 해 보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993년 MBC에 입사한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은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선거방송기획팀, 탐사보도팀 차장 등을 거쳤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노조 활동 경험도 있다.

    박 신임 보도국장은 지난 2012년 MBC본부의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때 다른 해직자(강지웅·박성호·이용마·정영하·최승호)들과 함께 복직했다. 최승호 사장의 첫 인사에서 보도국 취재센터장으로 임명됐고, 지난 13일 6.13 지방선거 당시 MBC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또한 MBC는 같은 날 통일방송추진단을 부에서 부사장 직속 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향후 남북 방송 교류 협력 사업 확대에 대비한 조처다. 통일방송추진단 김현경 단장을 국장으로 발령했다. 부국장은 이정식 기획편성본부 부국장이 겸직하고, 남북협력사업부장에는 오동운 전 TV심의부장이 전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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