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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트럼프-김정은 핫라인 아직 구체화 안돼"

국방/외교

    강경화 "트럼프-김정은 핫라인 아직 구체화 안돼"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전화 통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를 했는데 북미간 핫라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선 자세히 어떤 핫라인이 형성돼 있는지 미국 측이 설명해줄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건 아니라고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전 기자들에게 "17일에 김정은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당분간 두 정상간 통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앞으로 북한에 대해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다시 추진해야 하는 것에 있어 미국측 준비상황, 한미간 공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통화에서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과 마주 앉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대북제재 해제 시기와 관련,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전에는 제재가 유지 되어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한미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강 장관은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종전선언에 대해 "올해 안에 추진으로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적"이라며 "시기·형식은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로서는 이번에 마련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십분 활용해서 남북, 북미정상이 합의한 비핵화와 안전보장,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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