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주장해온 변희재(44)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지난 15일 변씨를 구속기소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허위사실을 유포해 손석희 등 JTBC 관계자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변 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달 30일 "범죄소명이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쳐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과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보도했다"는 취지의 거짓 주장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태블릿PC 포렌식 분석 결과와 법원 판결 등을 토대로 최씨가 해당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결론내렸다.
변씨는 또 JTBC 사옥과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 등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위협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