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교육감 당선자 중 13명이 2022년 대입개편에서 정시확대에 반대하며,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교육관련 단체가 모인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혁신연대'는 18일 '교육감 당선자들의 대입개편과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의견 조사에 따르면, 수능 전형 확대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수능은 자격시험정도로 비중을 낮추고 정시는 없애자'고 주장했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도 '수학능력고사는 본래의 취지가 퇴색하고 사교육에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새 정부에서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면서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동의 한다'고 밝혔다.
교육혁신연대는19일 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교교육정상화와 교육혁신을 바라는 1,000인 공동선언 발대식'을 갖고, 7월2일까지 서명자를 모집해 공동선언 참여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1,000인 공동선언은 '2002년 대입제도는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기존에 주장해 온 수능 정시전형 확대 반대,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실시'가 주요 내용이다.
교육혁신연대는 국가교육회의에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