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 수상 모습. (사진=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IMF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가 주최하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 집행위원장이 문화예술인상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배 집행위원장은 올해 12회를 맞은 DIMF의 설립 멤버이자 집행위원장으로서 8년간 DIMF를 이끌며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DIMF는 문화예술회관 비수기라 할 수 있는 6월~7월 지역 전공연장을 이용해 국내외 뮤지컬 작품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구시와 DIMF가 만든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대형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중국 항저우 등 5개 도시에 진출했다.
올해는 슬로바키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국내 처음으로 동유럽에 진출했다.
배 집행위원장은 '투란도트'뿐 아니라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스페셜 레터'를 뉴욕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DIMF를 통해 탄생한 '사랑꽃', '꽃신' 작품 등이 중국과 독일에서 공연되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뮤지컬협회 유희성 이사장은 "DIMF의 탄생과 발전은 한국 뮤지컬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한국 뮤지컬이 중국과 유럽에 진출한 것은 배 집행위원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수상 축하 인사를 보냈다.
배 집행위원장은 "한국 뮤지컬산업의 발전과 지역 공연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달려온 지난날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뮤지컬 관계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지역 문예회관들의 협조 덕에 뮤지컬 산업 발전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8일간 펼쳐질 제12회 DIMF는 체코 흥행작 뮤지컬 '메피스토'로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뮤지컬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