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멕시코가 또 다시 관중의 동성애 혐오 발언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독일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1차전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킥을 차기위해 대기하던 중 멕시코 관중석에서 '푸토'(PUTO)라는 말이 나왔다.
'푸토'란 스페인어로 일반적으로 겁쟁이를 뜻하기도 하지만 동성애를 혐오하는 은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FIFA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즉시 조사에 들어갔다. 19일(한국시각)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FIFA는 "18일 경기 중 문제가 되는 구호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이에 관한 증거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멕시코는 지난 10월 초에도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치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최종 예선 당시 동성애 혐오 구호가 관중석에서 나와 멕시코축구협회가 16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7천8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