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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4기수 낮아진 파격 '승진'

법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4기수 낮아진 파격 '승진'

    'MB재판', '사법농단' 등 산적…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MB다스 수사 문찬석 검사 등 9명 검사장 승진
    '非스카이' 출신 검사장급 이상 기존 4명→7명 증가

    (사진=자료사진)

     

    윤석열(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에 대한 인사가 났다.

    법무부는 19일,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부터 국정농단 사태와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대로 유임됐다.

    법무부는 "주요 현안사건 처리 등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윤석열 검사장을 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이 전 대통령 재판 유지와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부 농단 수사 등 주요 현안이 쌓여있다.

    윤 검사장과 호흡을 맞춘 윤대진(54·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찰 인사·조직·예산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현 검찰국장보다 4기수가 낮아 검찰개혁을 염두에 둔 파격인사로 풀이된다.

    또 이번 검사장급 인사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제외한 대학 출신이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문찬석(57·24기) 검사는 성균관대 출신으로 이번 인사에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작년부터 서울동부지검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MB다스 수사팀을 이끌었다.

    김후곤(53·25기) 검사는 동국대 출신으로 대검 검찰연구관에서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박성진(55·24기) 현 북부지검 차장 역시 한양대 출신으로 부산고검 차장으로 신규 보임했다.

    이외 박균택(52·21기) 현 법무부 검찰국장이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권순범(49·25기)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대검 강력부장(이후 인권보호부장 보임 예정)으로, 조남관(53·24기) 서울고검 검사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흥(48·24기) 안산지청장은 서울고검 차장으로, 장영수(51·24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광주고검 차장으로, 여환섭(50·24기) 성남지청장은 청주지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승진자들 외 28명에 대한 전보조치도 이뤄졌다.

    김오수(55·20기) 법무연수원장이 법무부 차관직으로 이동하면서 조은석(53·19기) 서울고검장이 신임 법무연수원장직을 맡게 됐다. 이금로(53·20기) 법무부 차관은 대전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신임 서울고검장은 박정식(57·20기) 부산고검장이 맡게 됐다.

    이외 강남일(49·23기) 서울고검 차장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을 이끌었던 양부남(57·22기) 광주지검장은 의정부지검장으로 전보했다. 이정회(52·23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법무부는 권순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초대 대검 인권보호부장에 내정했다. 권 검사는 직제 개정 전까지 대검 강력부장직을 맡으면서 부서 신설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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