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로스엔젤레스FC)가 조부상을 당했다.
멕시코 매체 ESTO는 19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치른 다음 날 벨라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벨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난 지난 독일전에 꼭 뛰어야 했다. 할아버지는 (나의 결정을)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후보'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에 2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팀 분위기도 가라앉은 분위기다. ESTO는 "멕시코 선수들은 조부상을 당한 벨라 때문에 웃음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멕시코와 물러설 수 없는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