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러시아와 조별예선 2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지만 이집트는 대회 2패로 16강 탈락이 유력하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이집트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신성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출전시키며 심기일전 했지만 결국 러시아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의 몸상태만 완전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집트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1대3으로 완패를 당했다.
28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이집트였지만 16강의 꿈은 사실상 멀어졌다.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살라는 단체 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따로 개인 훈련만 해야 했다"며 "당연히 함께 훈련할 수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에는 3주정도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훈련을 했지만 무엇보다 선수 건강이 중요하다. 훈련은 나중 문제였다"고 살라의 훈련량이 많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엔 살라의 플레이는 준수한 수준이었다."며 "살라가 다치지 않았으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