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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정책

    수리 마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모습 공개

    미륵사지 석탑(사진=전북도청 제공)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해체 수리 복원을 마치고 21일 석탑 모습과 조사연구성과가 공개됐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전라북도의 구조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 노후와 구조적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 수리를 결정했다.

    이후 201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탑의 해체조사와 함께 학술 기술 조사연구, 구조보강, 보존 처리 등을 시행했다.

    석탑은 추정복원을 지양해 지난해 12월 원래 남아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고 다음 달 중순까지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이후 12월까지 석탑 외부 가설 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변 정비를 완료하게 되며 12월부터는 미륵사지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하게 된다.

    미륵사지 석탑 해체 과정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돼 석탑의 건립 시기와 배경 등이 확인됐고 수습된 유물들은 보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미륵사지 석탑 해체 복원은 원래의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해 문화재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한 사례가 됐다.

    또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 수리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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