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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사람이야 사람'…어머니의 눈물



축구

    '메시도 사람이야 사람'…어머니의 눈물

    메시 어머니 "메시 고통받고 울고 있다. 우승에 모든 걸 걸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리오넬 메시가 러시아월드컵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메시의 어머니가 눈물로 호소하고 나섰다.

    21일 ESPN에 따르면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쿠치티니(Celia Cuccittini)는 아르헨티나 엘 트레세(El Trece) TV에 출연해 "우리는 가끔 메시가 고통받으며 우는 모습을 본다"고 토로했다.

    메시는 소속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의 화려한 우승 경력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5 코파아메리카,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으나 3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코파아메리카 100주년을 기념해 남미 외에 북중미 국가까지 참여해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칠레와의 결승전에선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국민의 공적으로 추락했다.

    이에 메시는 곧바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국민들의 간곡한 호소가 이어지자 다시 돌아와 러시아월드컵에서 필생의 염원인 우승컵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첫 경기였던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또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메시의 어머니 쿠치티니는 "메시가 그런 비판을 받을 때마다 매우 힘들어 하며 우리 가족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쿠치티니는 "사람들이 메시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단지 의무감으로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고 말할 때 우리는 큰 상처를 받는다"고 슬퍼했다. 또 "메시는 신이 주신 아들이자 아름다운 형제이며 좋은 아버지이자 더없이 훌륭한 남편"이라고 감정에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10월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에쿠아도르와의 최종전 이후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을 떠올렸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탈락 위기에 있던 아르헨티나에게 러시아 직행 티켓을 선사했다.

    쿠치티니는 "국민은 아들에게 큰 사랑을 보내줬고 아들은 이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국민의 응원으로) 상당히 편안하고 차분해졌으며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됐다"면서 "나는 메시에게 스스로를 즐기고 행복해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쿠치티니는 "메시의 목표는 월드컵을 집으로 들고 오는 것이며 누구보다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면서 "월드컵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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