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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고속도로 터널 내 화물차 화재…23명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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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포항고속도로 터널 내 화물차 화재…23명 구조(종합)

    22일 오후 12시 27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제2터널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22일 오후 12시 27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제2터널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고, 모두 23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가축 사료를 운반하는 화물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소방관은 "화물차에서 불이 난 것을 본 일부 운전자가 터널 내에서 멈춰 있던 차량을 향해 대피하라는 신호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32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터널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면서 혹시 모를 인명피해에 대비해 수색작업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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