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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지역 선박 안전관리수준 '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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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럽지역 선박 안전관리수준 '우수' 등급 획득

    해수부, 국적선의 안전관리 지원 강화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4일 "우리나라가 오는 7월 1일부로 유럽지역 선박 안전관리수준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한다"고 밝혔다.

    유럽지역 항만국통제협의체는 유럽지역에 기항하는 각국 선박의 최근 3년간 점검 결과 등을 분석해 매년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지역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수' 국가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안전관리 '우수' 등급을 유지했으나 2014년과 2016년 2척의 선박이 출항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해 '중간' 등급으로 조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국적선의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우수' 등급 회복을 위해 노력해 지난해에는 유럽지역에서 국적선의 중대 결함에 대해 단 한건의 지적도 받지 않으면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국가 선박안전관리 등급이 '중간'이나 '불량'인 경우에는 해당 국가 선박이 유럽지역에 기항할 때 항만국통제 점검 주기가 짧아지고 상세점검을 실시하는 등 점검의 강도가 강화된다.

    이로 인해 선박의 출항정지 처분 등 운항 통제에 따른 선사의 운항·영업비용이 증가하고 선원의 피로도 또한 높아질 수 있다.

    해수부 황의선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 지역에서 선박 안전관리 최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적선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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