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박윤해 신임 대구지검장 "격변 소용돌이 속 위기 극복해야"

대구

    박윤해 신임 대구지검장 "격변 소용돌이 속 위기 극복해야"

    22일 제64대 대구지방검찰청장에 박윤해 검사장이 취임했다. (사진=대구지방검찰청 제공)

     

    박윤해(51) 신임 대구지방검찰청장이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가 국민의 검찰 불신과 불만을 해소하는 첩경"이라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박 지검장은 22일 취임식에서 "근대화의 산실이자 선비 정신의 고장인 대구 경북 지역에 검사장으로 부임해 기쁘면서도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검찰은 현재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급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국민의 기대와 관심에 미치지 못한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본연 업무에 최선을 다해 부정 부패와 민생을 해치는 범죄를 엄정하게 대응하고 법 질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한 치의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적법한 절차를 지키고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검찰이 인권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격조 높고 절제된 수사로 검찰권을 적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 공무원이 갖춰야 할 덕목들도 짚었다.

    박 지검장은 "국민이 검찰에 높은 공정성과 청렴성을 기대하는 만큼 검찰 내부 비리에 깊은 실망과 불신을 느끼게 된다"며 "추상같은 자세로 부적절한 언동을 자제해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렴하고 겸손한 자세로 사건 관계인의 말에 경청하고 약자의 편에서 아픈 사정을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김천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2기로 변호사 개업을 한 뒤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차장검사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울산지검장을 지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