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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치단체장 초미니 취임식 대세… "섬김과 봉사 의지"



청주

    충북 자치단체장 초미니 취임식 대세… "섬김과 봉사 의지"

    취임식 대신 청사진 발표, 최소 인원 초청, 배식봉사·헌혈도

    (사진=자료사진)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민선 7기 충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아예 취임식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최대한 조촐하고, 조용하게 넘어가는 분위기다.

    민선 출범 이후 첫 재선에 성공한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의 취임식은 다음 달 2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청주 시민의 날 행사에 앞서 25분가량 간단하게 진행된다.

    참석자들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한 당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특히 8년 전 민선 5기 출범 때 1천여 명의 내외빈을 별도로 초청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풍경이다.

    심지어 취임식을 아예 하지 않는 단체장도 있다.

    재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시민의 날'인 다음 달 8일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과 재선인 박세복 영동군수도 취임식에 200명 안팎의 최소 인원만 초청하는 등 대다수 자치단체장들이 초미니 취임식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의 권위적인 조직 문화에서 탈피해 실용을 더욱 중시하는 조직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최근에는 요란하고 거창한 축하 행사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하는 취임식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초선인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인과 3선인 정상혁 보은군수는 취임식과 더불어 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한다.

    초선인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은 헌혈을 통해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섬김과 봉사의 의지를 담은 충북지역 자치단체장의 조촐하고 조용한 취임식이 민선 7기 출범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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