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별세했고 현재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8시15분쯤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 서울대 교육학부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돼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또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를 지냈으며, 박정희정권과 김대중정부 시절 2차례에 걸쳐 국무총리직을 맡았다
김 전 총리는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때 '3김 시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