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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8일째… 실종 당일 행적 일부 확인



광주

    강진 여고생 실종 8일째… 실종 당일 행적 일부 확인

    경찰, 14개 중대 1200여 명 투입… 실종 이후 수색 최대 강화

    (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 강진에서 여고생이 실종된 지 8일째 접어든 가운데 실종 당일 A(16·여)양이 자신의 집을 나와 이동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23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40분쯤 A양이 집을 나서 아버지 친구 B(51)씨를 만나러 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B씨도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을 나서 A양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이들이 A양 집 인근 공장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이 직접 만나거나 함께 이동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못했다.

    16일 2시 15분쯤 B 씨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지만 차량 선팅을 짙게 돼 A양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A양의 휴대전화 신호 이동 동선과 차량의 이동 방향이 유사해 A양이 B 씨의 차량에 탔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친구와 SNS를 통해 '아버지 친구를 만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쪽으로 향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됐다. 이후 2시간 30분 뒤인 오후 4시 2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자신의 집에 돌아온 B씨는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고 옷가지 등을 태우는 등의 수상을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이날 밤 11시 40분쯤 A양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뒷문으로 달아나기도 했다. B씨는 17일 오전 6시 2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23일 14개 중대와 실종전담반과 프로파일러, 김식반 등 1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입된 경찰력 14개 중대 중 13개 중대는 강진군 도암면 덕서리 일대를 수색하고 1개 중대는 지석마을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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