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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재건행동 "홍준표‧김무성‧홍문종 등 정계은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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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재건행동 "홍준표‧김무성‧홍문종 등 정계은퇴 하라"

    재건비상행동, 정풍운동 대상자 1차 명단 16명 발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 (사진=윤창원 기자)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유한국당이 계파갈등으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전‧현직 지도부의 정계은퇴 등을 요구하는 정풍(整風)운동 대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정풍운동은 1940년대 중국 공산당이 당내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기 위해 전개한 정치운동이다.

    일부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의 모임인 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은 24일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16명의 인사들에게 정계은퇴와 총선 불출마 등을 요구했다.

    재건비상행동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구본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풍운동 대상자 명단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공개하겠다"며 "1차 대상자는 16명이고 추후 당내 개혁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추가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최경환, 홍문종, 홍문표, 안상수 의원에게는 정계은퇴를 권고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과 의원들이 15일 오후 국회 예결회의장에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와 관련 비상의원총회를 가진 뒤 나와 무릎을 꿇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권성동, 김재원 의원을 향해선 탈당 및 출당을 권고했고,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진석, 김용태, 이종구, 윤상현, 장제원, 곽상도 의원에 대해선 차기총선 불출마 선언과 당협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재건비상행동은 이같은 1차 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홍준표 체제 하 당권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전후 보수분열 △친박 권력에 기대며 민심이반 △박근혜 정부 실패의 공동책임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구 전 의원은 이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동시에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인천 부평을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당 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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