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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개고기, 법으로 금지" 찬성 39.7% vs 반대 51.5%

사회 일반

    [여론] "개고기, 법으로 금지" 찬성 39.7% vs 반대 51.5%

    개 식용, 10년전보다 부정여론 소폭 늘어
    文 지지도 횡보, 0.5% 하락한 75.4%
    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하락, 54.1%
    정의당 3주째 정당지지율 3위, 8%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월드컵 즐기는 가운데 여름이 성큼 와버렸는데 오늘 스페셜 여론조사는 여름에 관련된 조사를 돌리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최근 개고기 식용과 관련해서 개고기 식용 금지법도 발의가 됐고. 

    ◇ 김현정> 표창원 의원이 개 식용 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 이택수> 그리고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는 것은 또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판결도 있었고. 저희가 10년 전에도 이런 조사를 했었는데 다시 논란이 되면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개고기 식용 금지법 발의된 그 금지법에 대해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여론을 돌려봤는데 일단 현행법을 제가 정리해 드릴게요, 이택수 대표님. 현재는 축산법상 가축에 해당됩니다, 개는. 그러니까 소나 돼지나 같은 거예요. 기를 수 있는 겁니다. 지금 개 사육장 이런 데서 기를 수 있는 건데 문제는 식품위생법상 개 도축에 관한 규정이 없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도축을 해라, 마라, 하면 어떤 식으로 해라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합법도 불법도 아닌 애매한 사각지대로 되어 있는. 

    ◆ 이택수> 여전히 그렇군요. 

    ◇ 김현정>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판결이 이렇게도 나고 저렇게도 나고 이런 상황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저희가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26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질문했는데요. 최근 법원이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는 것을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가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런 판결이 최근에 하나 나왔습니다. 

    ◆ 이택수> 개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보기가 5개였는데요. 

    ◇ 김현정> 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반대 의견이 51.5%였고요. 찬성 의견이 39.7%. 대략 5:4로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는 우호 여론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정확하게 질문을 이해하셔야 돼요. 식용 금지법. 개고기 안 된다라는 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법 좋다, 개 식용 금지해야 된다 하시는 분이 39.7%. 아니다, 왜 이걸 금지하느냐. 반대하시는 분이 51.5%. 오차범위를 넘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생각보다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는데요. 10년 전에 CBS 의뢰로 동일한 조사를 했는데 당시에는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아니라 합법화와 관련해서 또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합법화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었는데. 

    ◇ 김현정> 10년 전에는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합법화 해야 된다는 찬성 의견이 53.2%, 반대가 27.9%. 그러니까 찬성 의견이 지금 오늘 소개한 식용 금지법 반대 의견. 그러니까 개고기 식용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비교하면 비슷하게 나타났었고요. 

    ◇ 김현정> 개 식용 찬성이 그때나 지금내 50%대 같다. 

    ◆ 이택수> 그런데 개 식용 반대 의견이 당시에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28%가량이었는데 오늘 조사한 거는 39.7%. 한 10%포인트가량 늘어났습니다. 

    ◇ 김현정> 그게 달라진 점이군요. 그러니까 개 식용 찬성한다는 분의 수치는 절반 조금 넘어요. 비슷하지만 반대한다는 사람의 수치가 조금 더 올라간. 10년 전과 비교하면.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떤 계층에서 반대가 많습니까? 

    ◆ 이택수> 성별로는 남성은 계속 식용에 대해서 우호 여론이 높았습니다. 55.6%:36.5%로 한 20%포인트가량 식용 우호 여론이 높았고요. 반대로 여성들은 42.9%:47.5%.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반대 여론. 그러니까 개고기 식용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요. 진보층에서는 아까 여성층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반대 여론이 그러니까 개고기 식용 우호 지속 여론이 조금 높은 것으로. 

    ◇ 김현정> 거기도 조금 높고. 그래요. 이 부분은 계속 판결이 오락가락하고 또 헌법 소원도 올라가 있고 이런 상황이어서 좀 지켜보고 법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요, 어떻게 해서든지. 여러분의 여론 알아봤습니다. 정례조사로 가보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이번 주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동안 상승을 했다가 이번 주에는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75.4%로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빠졌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많이 올랐었잖아요. 75.9%가 쭉 올라서 그 정도였기 때문에 약간 조정 국면 들어선 거죠. 

    ◆ 이택수> 그렇죠. 남북 정상회담 직후에 77.4%포인트까지 올랐었는데 그 이후에 오래간만에 75.9%. 75%를 상회했고요. 지난주에는 주 초중반까지 국내 여러 현안들 때문에 소폭 하락했었는데 주 후반에 한러 순방 외교를 하고 있죠. 정상회담 소식이 있었고요. 또 남북 적십자 회담 소식이 있으면서 금요일날은 77.5%까지 다시 반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간 집계는 75.4%로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횡보. 대통령 지지도는 횡보. 정당 지지율을 조금 제가 궁금한 게 뭐냐면 민주당이 지난주에 57% 찍었습니다. 창당 이래 이게 최대치였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래 57%는 최고치였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 과연 어땠을까.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54.1%로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빠졌고요. 한국당도 0.9%포인트 빠진 16.7%로 지방선거 이후에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8%로 1.1%포인트 올랐는데 지금 4주째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때 비례대표 득표에서 3위를 차지했었는데. 

    ◇ 김현정> 그 기세를 몰아가고 있군요. 

    ◆ 이택수> 역시 지지율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요.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빠진 5.1%로 4주째 4위로 처져 있고요. 민주평화당은 3%로 0.5%포인트 빠졌고 무당파층이 11.3%로 지난주 대비 4%포인트가량 올랐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54.1, 한국당 16.7,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1, 민주평화당 3.0 그리고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가 11.3. 지금 오른 폭으로 봐서는 무당파가 제일 많이 올랐네요. 지난주 7.4에서 이번주 11.3. 

    ◆ 이택수>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각 당으로 결집을 해서 한 자릿 수로 무당파층이 줄었었는데 지방선거가 끝나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무당파층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간 집계 조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5,2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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