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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시리즈 영화들, 박스오피스 흥행 점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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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 시리즈 영화들, 박스오피스 흥행 점령기

    한국 시리즈물 '탐정: 리턴즈' 박스오피스 1위 사수
    '쥬라기 월드 2', '오션스 8' 등 꾸준히 관객들 유입

     

    지금 박스오피스는 시리즈물 영화들이 점령했다.

    영화 '탐정' 시리즈 2편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 2')는 이번 주말(23~24일) 동안 총 5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3일 누적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1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전작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 1')의 최종 관객수 약 260만 명을 거뜬히 뛰어넘으리라는 예측이다. 뿐만 아니라 '탐정 2'는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하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처음부터 '탐정' 시리즈가 관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것은 아니다. 권상우, 성동일 등 주연배우들에 따르면 2015년 '탐정 1' 개봉 당시 1주차 관객수가 적어 곧바로 IPTV에서 판매 될 상황이었지만 결국 기다림 끝에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260만 명까지 깜짝 흥행에 성공했다.

    김정훈 감독에 이어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탐정 2'는 전편보다 더 즐겁고 유쾌한 추리물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특히 웃음코드 자체가 불편한 지점이 없어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해 권상우·성동일 콤비와 호흡을 맞추면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탐정 2'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에서 밀려났지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 2')는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2'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의 네 번째 시리즈로, 쥬라기 공원 사건 22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설적인 공룡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당시 '쥬라기 월드'는 약 5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런 '쥬라기 월드'의 속편인 이번 영화는 문을 닫은 쥬라기 월드로 주인공 두 사람이 공룡을 구출하러 가며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다. 전편보다 실감나게 제작된 공룡 CG(컴퓨터그래픽)와 공룡 멸망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재난 연출 등에서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대로 흐름만 유지한다면 '쥬라기 월드 2'가 전편의 성적을 뛰어 넘어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는 '오션스 8'이다. 유명한 케이퍼 무비 '오션스' 시리즈가 여성 캐릭터들로 전격 '리부트' 되면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오션스 8'은 최고의 도둑들이 1500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통쾌한 사기극을 그렸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모여 더 치밀하고 완벽한 속임수와 트릭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멋있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SNS에서는 일종의 '팬덤' 현상처럼 '오션스 8'을 재관람하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관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션스 8'은 23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국내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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