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별검사'로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검팀에 이선혁(50·사법연수원 31기) 청주지검 부장검사가 합류하면서 수사 개시 이틀 전 특검팀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박상융 특검보는 25일, 이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 등 마지막 파견검사 2명의 명단을 법무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에는 이 부장검사를 포함해 방봉혁(56·21기) 수사팀장, 장성훈(46·31기) 부장검사 등 간부급 검사 3명과, 평검사 10명이 포진했다.
이날 파견 온 이 부장검사는 2002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2015년 헌법재판소 파견을 거쳐 현재 청주지검에서 특별수사부를 맡고 있다.
박 특검보에 따르면, 파견 온 나머지 10명 평검사들 중 다수가 첨단수사부 근무 경험이 있다. 따라서 드루킹 수사에서 필요한 디지털포렌식에 능할 것이란 게 박 특검보의 설명이다.
파견검사들은 지난주부터 강남 특검사무실로 출근해 기록검토에 들어갔다.
인선을 마친 특검팀은 오는 27일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특검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대통령의 승인 아래 1회에 걸쳐 30일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