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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상초계기 미 FMS 방식으로 도입 결정…보잉사의 포세이돈(P-8A)

국방/외교

    軍, 해상초계기 미 FMS 방식으로 도입 결정…보잉사의 포세이돈(P-8A)

    방추위 "가격·성능·일정 등 FMS 방식이 유리"

     

    사업비 1조9천억원에 달하는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의 사업방식이 미국 기종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오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11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열어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방식을 논의한 결과, 미국 기종인 보잉의 포세이돈을 미 정부의 대외군사판매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외군사판매방식인 FMS는 미국 정부가 자국 방산제품 판매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수의계약이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오는 8월부터 포세이돈을 미국 정부 보증 방식으로 구매하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상초계기 사업에는 포세이돈 외에 스웨덴의 사브(SAAB)의 '소드피시(황새치)', 유럽계 다국적 기업인 에어버스 'C295MPA'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경쟁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 소드피시는 시제품 등이 없어 경쟁입찰 대상이 안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 시점에서 구매 가능한 기종은 포세이돈이 유일하고, 무기 도입 일정과 성능 비교한 결과 이미 개발돼 운용 중인 포세이돈을 FMS방식 도입하는게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가격 자료(2천200억원가량)는 소드피시와 포세이돈이 비슷하다"면서 "경쟁입찰로 가면 포세이돈의 대당가격이 10~28% 상승해 총사업비 내에서 구매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기를 FMS 방식으로 구매하면 사실상 가격협상이 어렵고 무기구매에 따른 반대급부인 기술이전도 받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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