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하정우.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등이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신입회원으로 초청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총 928명의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배우 배두나와 조진웅. (사진=쇼박스 제공, 자료사진)
여기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2016)에 출연했던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등과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넓힌 배두나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오정완 프로듀서, 정서경 작가, 류성희 미술감독, 김석원 음향감독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어느 해보다 월등히 많은 신입회원 숫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꾸준히 제기되는 인종 다양성과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 영화인들은 이미 2015년부터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신입회원으로 꾸준히 위촉돼왔다.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 배우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등이 신입회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