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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군 전사자 유해, 곧 조국으로…평화가 진정한 보훈"

대통령실

    문 대통령 "미군 전사자 유해, 곧 조국으로…평화가 진정한 보훈"

    "유해발굴과 송환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국 정부도 책임 다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미군 전사자의 유해 200여 구가 곧 가족과 조국의 품에 안기게 된다"며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유해 발굴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간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또 전쟁포로, 전쟁실종자의 유해 수습을 약속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도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전사자와 실종자들의 유해 발굴과 송환이 신속하고 온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부산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직접 가 추모사를 낭독하려고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일정이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다"라며 "참전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 공원 안에 추모의벽 건립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의 고통에 맞선 용기에 온전히 보답하는 길은, 두 번 다시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야말로 진정한 보훈이고, 진정한 추모"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유엔참전용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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