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월별 출생 추이
저출산 기조 속에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월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4월 출생아 수는 2만 77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700명(-8.9%)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4월 기준 가장 낮은 기록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한 이후 29개월째 내리막길만 걷고 있다.
다만 출산과 밀접하게 관련된 혼인 건수는 2만 6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500건(2.5%) 소폭 증가했다.
4월 이혼 건수는 8700 건으로 전년동월보다 800건(10.1%) 늘었고, 사망자 수는 2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0명(3.9%)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이와 함께 같은 날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5월 국내이동자 수는 60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했다.
또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8%로 전년동월대비 0.5%p 늘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1만 3814명), 세종(2327명), 제주(1026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만 1298명), 부산(-2509명), 대구(-1436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9.3%), 제주(1.8%), 경기(1.3%) 순으로 순유입 비율이 높았고, 서울(-1.4%), 울산(-1.0%), 대전(-0.9%) 등이 순유츌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