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위기에 처한 자유한국당을 구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이 다음주 말까지 6배수로 압축될 예정이다.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음주 말까지 (비대위원장)후보군을 6배수 정도로 정할 것"이라며 "추천을 받더라도 그 분들의 의사를 받아 설득을 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보군에 대해선 "당 내외 인사에 상관없이 백지 상태에서 찾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추천도 받을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대위원장의 핵심 자질에 대해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의 역할이 화합 아니면 혁신에 주안점을 둘 것이냐 등의 말이 나온다"며 "현실적으로 다 하기 힘드니까 비대위원들이 (위원장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의총을 열고 비대위 구성을 포함한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