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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총장들, 고등교육 혁신 방안 논의

    대학교육협의회 하계 대학총장세미나가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미래사회와 고등교육'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28일부터 이틀간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126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교협 장호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대학들이 겪어야 할 상황은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정부의 구조개혁이 있든 없든 미래사회에서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고 진단했다.

    장 회장은 "10년간의 등록금 인하 동결의 영향으로 대학재정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었고, 정원 감축과 구조개혁은 이미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과정 속에서 2단계 평가를 준비하는 대학에 송구함을 전하고, 자율개선대학의 비중을 좀더 늘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비록 자율개선대학일지라도 인구절벽 앞에서는 향후 생존에 자신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대학재정 악화와 구조개혁의 긴박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을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등교육미래위원회 활동과 주요 현안' 발표에서 대교협 고등교육미래위원회 위원장인 김창수 중앙대 총장은 지난해에 출범한 미래위원회의 연구활동 현황을 설명했다.

    주요 현안 설명에서는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등교육 재정의 투자 현황 분석, 반값등록금 정책과 대학재정과의 관계, 고등교육재정지원법 제정 추진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미래사회 대비 고등교육의 혁신과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대교협 미래위원회 전문위원인 송해덕 중앙대 교수는 국내외 고등교육의 혁신 동향과 사례 분석을 통해 △기초교양교육 강화 △학생중심적 교육 실현△교육방법의 혁신 △고등교육의 글로벌화 △평생학습 및 커리어 개발교육 강화 등 5개 분야의 미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분과별 주제발표 및 토론시간에는 '미래학문과 특성화' 분과, '미래사회와 국제화' 분과로 나누어 토론하고,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실 국장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여 대학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교협은 이날 진행된 대학총장간 대화, 교육부 의견, 정책 제언 등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고등교육 미래정책 연구보고서'를 연말까지 발간하고, 향후 대정부 건의와 국회 건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찬은 김상곤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초청으로 진행했다.

    이틀째인 29일에는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인문학 특강' 시간에는 대학총장들을 대상으로 "3차원 창의력과 미래예측"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석좌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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