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지만 도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여전히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에 따르면 도내 소기업·중견기업 97개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79.17%가 ‘4차 산업혁명에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3.96%는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8.56%인 가운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고작 2.06%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업의 매출액 규모에 따라 대응 정도와 차이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업 이상의 기업의 경우 4차 산업에 대응해 준비하는 기업(52.63%)이 못 하는 기업(47.37%)보다 5.26%p 더 높은 것은 반면, 소기업은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12.83%에 불과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이 미흡한 이유로는 ‘전문 인력과 인재 부족(24.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17.47%)', '4차 산업 관련 R&D투자자금 부족(15.28%)',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어려움(14.8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