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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죽음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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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죽음 애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서른번째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오직 이윤 추구에만 몰두한 채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무관심했던 사측, 그리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노동 사회를 만들어가야할 책무를 방기한 정부가 평범한 삶을 염원했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교회협의회는 "지난 10년 동안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촛불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하루 속히 일터로 돌아가고 다시는 부당한 해고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모 씨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지난 2009년 파업과 정리해고 이후 30명이 숨졌으며, 현재 120여 명의 노동자들이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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