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이 임시로 내건 '완전히 새로운 경남'(위)과 홍준표 도정 지표인 '당당한 경남시대'(사진=독자 제공/최호영 기자)
민선 7기 김경수 경남도정의 출발을 하루 앞둔 30일 도청 현관 앞 현판에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내걸렸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은 김경수 당선인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선거 캐치프레이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글자에다가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디자인한 글씨체가 눈길을 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도정 지표였던 빨간색이 강렬한 '당당한 경남시대'는 사라졌다.
2012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로 입성한 홍 전 지사의 '당당한 경남시대'는 그해 12월 28일 도정 지표로 결정된 뒤 5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김경수 당선인은 아직 도정 지표와 브랜드 슬로건을 결정하지 않았다.
경상남도는 기존 현판에 있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떼어 내고 그 자리에 임시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붙였다.(사진=독자 제공)
도는 민선 6기가 끝난 만큼 기존 현판에 있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떼어 내고 그 자리에 임시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붙였다.
도 관계자는 "아직 김경수 도정의 지표와 슬로건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민선 6기 도정 지표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임시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취임식은 2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