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손흥민이 독일을 상대로 터뜨린 쐐기골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를 규정한 15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독일과의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의 탈락을 결정짓는 쐐기 골을 터뜨린 장면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상징성이 큰 장면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이다.
포브스는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서서히 죽어갔고 관 속에 들어간 마지막 날 한국에 유명한 2대0 승리를 결정지은 골은 바로 손흥민의 골"이라고 소개했다.
전 대회 우승팀 독일의 탈락은 조별리그 최대 이변 중 하나였다. 독일에게 대회 첫 패배를 안긴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의 골도 조벌리그를 규정한 15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독일에게 잠시 희망을 심어준 토니 크로스의 스웨덴전 결승골,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튀니지를 상대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뜨린 결승골, 스페인과의 3대3 무승부를 연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프리킥 골, 파나마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