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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배가 불렀다” 클린스만이 바라본 부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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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배가 불렀다” 클린스만이 바라본 부진 원인

    선수뿐 아니라 뢰브 감독도 변화 필요성 강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첫 조별예선 탈락의 부진한 경기력에 그친 독일이 예전만 못하다고 지적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독일은 배가 고프지 않은 듯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의 가장 큰 이슈는 F조 최하위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몰락이다. 독일은 월드컵 5번째 우승과 함께 반세기만의 월드컵 2연패까지 노렸지만 한국에 0대2로 패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 끝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예선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

    1990년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예전 같지 않다”면서 후배들의 조별예선 탈락을 당연한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4년 전과 달리 부진했던 후배들에 대해 “4년 후에도 똑같은 승리를 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조별예선 3경기의 결과가 선수들의 준비 상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선수들은 충분히 뛰어나지 않았다.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독일 국민들은 매우 실망하고 있다. 선수들도 감독도 비난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할 것인지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독일의 충격적인 탈락 이후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동안 대표팀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 감독의 지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조별예선 탈락 후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은 뢰브 감독 체제의 변화는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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