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액션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부끄러운 일이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화가 났다.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과도한 액션 때문이다. 가벼운 파울에도 그라운드 위를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3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멕시코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27분 멕시코 수비수 미겔 라윤(세비야)이 네이마르의 다리를 밟았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 위를 구르며 통증을 호소했다. 4분 이상 경기가 지연된 끝에 네이마르가 다시 일어섰다. ESPN은 "멕시코의 상승세를 멈추게 한 과도한 액션"이라고 설명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비난한 장면이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후 "멕시코가 경기를 컨트롤하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선수 때문에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서 "부끄러운 일이다. 한 명이 4분을 딜레이시켰다. 어린 선수들에게 레슨을 하는 것 같았다. 마치 광대와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네이마르의 이런 액션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도 태클에 걸린 뒤 몇 바퀴를 굴러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당당했다. 라윤의 비신사적인 파울이 먼저라는 주장이다. 네이마르는 "멕시코는 나를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멈춰세우려 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멕시코도 말이 많겠지만, 결론은 집으로 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