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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감독, 월드컵 실패에도 독일 사령탑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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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뢰브 감독, 월드컵 실패에도 독일 사령탑 유임

    요아힘 뢰브 감독. (박종민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이 계속 독일 지휘봉을 잡는다.

    독일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이 협회 수뇌부와 만나 대표팀을 더 이끌면서 미래를 위한 리빌딩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뢰브 감독이 계속 대표팀 감독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독일 사령탑에 오른 뢰브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4강(3위)에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멕시코와 F조 1차전에서 0대1로 지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스웨덴과 2차전을 2대1로 잡았지만, 한국과 3차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1승2패 F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독일축구협회는 뢰브 감독을 믿었다. 러시아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왔지만, 뢰브 감독의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통산 A매치 108승으로 독일 역대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라인하르트 그린델 회장은 "뢰브 감독이 정확한 분석과 올바른 단계를 통해 대표팀을 재정비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뢰브 감독은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 신뢰를 줘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실망감은 여전히 크다. 하지만 다시 만들어가고 싶었다. 함께 분석하고, 논의해가면서 9월부터 새로운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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