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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고…전년비 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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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고…전년비 64% 증가

    정부 “경제 펀더멘털 확인한 것”…전망은 낙관 못해

    (사진=스마트이미지)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동기대비 64.2% 증가한 157억 5천만 달러(신고 기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밝혔다.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은 2016년의 105억 6천만 달러였다. 도착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비 76.4% 증가한 94억 6천만 달러였다.

    산업부는 미중 간의 무역갈등과 미국의 법인세 인하, 한미간 금리차 확대, 글로벌 연구개발(R&D) 위축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4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 돌파와 내구재 소비지출 증가, 반도체·석유화학 시장의 활황 등 튼튼한 투자환경이 외국인투자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 전후방 연관산업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밸류체인 참여 목적의 투자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현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까지 포함해 4년 연속 외국인직접투자 20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그룹 GM이 36억 달러에 이르는 증액투자까지 약속하면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121억 5천만 달러에 달해 상반기 기준 최대치 기록에는 변함이 없다.

    산업부는 향후 전망에 대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한중간 경제협력 확대, 수출증가세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우리 경제의 활력이 점차 저하되는 분위기와 함께 미중 간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및 투자규모 감소 가능성, 미국 세제개편과 금리인상의 장기적 영향은 부정적 요인으로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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