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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서 생산된 '수은 광어 3.5t' 이미 유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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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서 생산된 '수은 광어 3.5t' 이미 유통됐다

    광어. (사진=자료사진)

     

    부산 기장군 내 3개 양식장에서 키운 광어에서 기준치가 넘는 수은이 검출된 가운데, 이들 양식장에서 생산된 광어 3.8t이 부산과 울산, 포항지역으로 이미 유통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 광어에서 기준치(0.5㎎/㎏) 이상의 수은이 검출된 부산 기장군의 양식장 3곳에서 올 5월 23일부터 출하가 중단된 지난달 29일까지 모두 3.8t의 광어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산 2.5t, 포항지역 1t, 울산 0.3t이다.

    이 중 3.5t은 횟집 등에서 대부분 소비됐고, 현재 나머지 0.3t만 회수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달 29일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의 광어 출하를 중지시키고, 이미 출하된 광어에 대해서도 판매금지와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해당 양식장에서 회수한 광어를 대상으로 수은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0.6~0.8㎎/㎏이 검출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양식 광어에서 수은이 기준 초과 검출된 것은 전례가 없는 경우로서 재확인과 원인규명을 위해 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해당 3개 양식장 광어와 사료, 사육용수와 기장군의 나머지 양식장에 대해 시료를 수거했다"며 "지난 1일 3개 양식장 광어에서 수은의 초과 검출이 재확인됐고, 사료와 사육용수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고, 이번 주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바짝 긴장한 채 원인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해수부는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양식 광어를 대상으로 537건이나 조사를 벌였지만, 수은은 물론 다른 중금속도 기준치를 넘긴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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