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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한국해양진흥공사, 5일 출범

    해운재건을 위한 해운업 지원 본격화

    (사진=자료사진)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오는 5일 공식 출범한다.

    정부가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4일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을 발표한지 11개월 만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의 금융업무를 비롯해 해운거래 관리‧지원, 친환경선박 대체 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 한국해운연합 지원 등 해운정책 지원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 수행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출범 초기에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4월 5일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제시된 선사의 선박확충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0척을 포함한 총 200척 이상의 선박 신조발주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현재 제출된 수요 외에 하반기에도 선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및 설명회를 개최해 선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해운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리스크 관리, 투자 컨설팅 등을 확대해 해운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진흥공사 조직은 혁신경영본부, 해양투자본부, 해양보증본부 등 3개 본부로 구성되며 서울사무소와 영국 런던, 싱가포르 지사도 개설된다.

    공사의 조직 정원은 101명(현원은 81명)이며 향후 공사 업무가 안정‧확대되면 추가 인력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진흥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5조 원이며 출범 초기 납입 자본금은 3조 1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반영한 현금 13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55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의 기존 자본금이 약 1조 5500억 원으로 평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을 비롯한 해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는다.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가 변동성이 크고 대규모 자금 확보가 필요한 해운산업 특성에 맞춰 기존 금융기관보다 폭넓고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해운선사의 경쟁력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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