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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희 서울대 총장 후보 성희롱·자기표절 논란

사건/사고

    강대희 서울대 총장 후보 성희롱·자기표절 논란

    기자 성희롱, 여교수 성추행, 룸살롱 출입, 논문 자기표절 의혹
    강 후보 측 "대부분 사실무근…성희롱은 사과 후 물러났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서울대 총장 후보로 선출된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가 여기자를 성희롱하고 논문을 자기표절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4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강 교수는 지난 2011년 기자들과 가졌던 술자리에서 여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대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가졌던 이 자리에서 남자 기자와 '러브샷'을 하던 강 교수는 동석한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강 교수는 당시 맡고 있던 법인추진단 부단장과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에서 물러났다.

    이와는 별도로 강 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거나 룸살롱에서 막말을 했다는 의혹도 최근 제기됐다.

    아울러 논문 자기표절 의혹도 불거졌다. 자신의 저작을 다른 논문에 인용하면서 출처를 명확하게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검토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만 위원회는 비교적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 본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교육부에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강 교수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성희롱 논란이 있었던 해당 기자에게 바로 사과했었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당시 맡고 있던 자리에서 물러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교수 성추행 건은 실체가 없는 제보라고 생각하고 이사회에서도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룸살롱 출입도 사실무근이다. 당시 교수님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이미 소명했다"고 했다.

    자기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대 연구윤리 지침 중 중복게재가 허용되는 예외가 있다"면서 "총장추천위에 예외에 해당된다고 소명했고, 경미한 연구 부적절 행위로 결론 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총장 선거는 서울대 개교 72년 만에 최초로 학생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지난달 18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로 낙점된 강 후보는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만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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