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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新노동정책' 본격화… 道 '노동정책과'→ '노동국' 확대 추진

사회 일반

    이재명 '新노동정책' 본격화… 道 '노동정책과'→ '노동국' 확대 추진

    인수위 노·사·정 간담회서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 방안 모색
    노사관계 이끌 컨트롤타워인 '경기도형 노동회의소' 설립도 논의
    이용득 인수위 노동 위원장 "노동 사업 확대 위해 추경 편성 제안"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새로운경기)의 노동경제환경분과위원회가 5일 ‘경기도 노사관계 구축 모색 및 노동현안 청취를 위한 노사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노사관계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사진=인수위 제공)

     

    경기도청의 노동정책 부서의 확대 개편과 새로운 개념의 경기도형 노동회의소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새로운경기)의 노동경제환경분과위원회는 5일 '경기도 노사관계 구축 모색 및 노동현안 청취를 위한 노사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노사관계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노·사·정 관계자들은 현재 1개 과로 구성된 경기도청의 노동정책 담당부서를 '국'으로 확대하는 것과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경기도청에는 경제실 소속의 '노동정책과'가 노동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과' 하부 조직인 노동정책팀, 노사협력팀, 노동복지팀에 15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함께 간담회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노사관계를 이끌어 나갈 컨트롤타워로 '경기도형 노동회의소' 설립을 제안하는 등 노사관계의 신(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용득 인수위 노동경제환경분과 위원장은 "노동회의소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동조합이 대변하지 못하는 미조직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조직으로 이미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며 "경기도 실정에 걸맞는 '경기도형 노동회의소'는 새로운 노사관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조용이 경영자총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상생 방안이 나와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경기도 실정에 맞는 노동회의소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위원장의 견해에 동의했다.

    김용목 한국노총의장은 "노동회의소 설치에 적지않는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선 경기도의 노동정책과를 '국'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꾸준히 현장의 목소리를 도에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컨설팅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기됐다.

    인수위는 회의에서 도출된 관련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도에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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