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노사정위원회의 추천으로 조선대 최홍엽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금호타이어는 6일, 노사정위원장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수용해 사외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엄밀한 의미에서 노조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가 아니므로 '노동이사'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친노동계 성향인 노사정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점에서 사실상 노동이사제의 성격을 띤다는 분석이다.
노동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한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과 발언권 등을 행사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노동이사제를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 교수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 장진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함께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이로써 금호타이어의 이사진은 5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