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해수부 "기장 양식 넙치의 수은 검출은 사료 때문"

경제 일반

    해수부 "기장 양식 넙치의 수은 검출은 사료 때문"

    "사료에서 ㎏에 0.28~0.44㎎의 수은 검출"
    "해당 양식장 3곳 다랑어 부산물 첨가 사료 사용"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자료사진)

     

    기장 양식장 넙치(광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된 원인은 다랑어 부산물을 혼합한 사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6일 "지난달 30일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의사료와 사육용수 등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사료에서 ㎏에 0.28~0.44㎎의 수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달 29일 이들 양식장 넙치의 검사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원인은 해당 양식장에서 최근 전갱이, 잡어 등의 생사료 대신 다랑어 부산물의 비율을 크게 높여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양식장 3곳은 전갱이, 잡어 등의 생사료에 추가로 다랑어 가공업체인 A사에서 공급받은 다랑어 부산물을 혼합해 사료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 5월 23일까지의 검사에서는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현재까지 23개 다랑어 가공업체를 1차 조사한 결과 A사에서 해당 3개 양식장에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A사가 다른 양식장에도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나머지 22개 다랑어 가공업체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헤수부는 전국의 넙치 양식장 총 633곳을 대상으로 출하 전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검사증명서를 발급해 안전한 양식 넙치만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양식 넙치의 수은 기준치 초과 검출의 원인을 규명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국민 식생활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