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도시 시장이 잇따라 총격에 살해된 필리핀에서 이번에는 소도시 부시장이 괴한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필리핀 북부 루손섬 남부 카비테 주(州) 주도 트레세마르티레스의 트레스-인당 로드에서 알렉산더 루비간 부시장이 총격에 살해됐다.
경찰에 따르면 루비간 부시장은 당시 자신의 운전기사가 모는 차량을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으며, 괴한은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필리핀 지방도시 고위직 공무원이 피살된 것은 이달 들어 3번째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루손 섬 바탕가스 주(州)의 타나우안시 시청 앞에서 국기게양식에 참석했던 안토니오 할릴리 시장이 암살범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에 맞아 숨졌다.
또 지난 3일에는 누에바에시하 주(州)에 있는 제너럴 티니오시의 퍼디낸드 보테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