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작성한 ‘계엄령 문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퇴진행동기록기념위원회,민중공동행동,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4·16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전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 방안’이란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이는 헌법 파괴행위이고 친위 군사 쿠데타이며, 내란음모"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민구 전 국방장관, 김관진 전 청와대안보실장 등에 대한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계엄령이라는 위험한 발상을 했던 기무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