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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울산중구청장 "새로 쓰는 문화관광도시로 일자리 창출"



울산

    박태완 울산중구청장 "새로 쓰는 문화관광도시로 일자리 창출"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 구정 목표…장현첨단산업단지 신산업 육성,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청년센터

    박태완 울산중구청장.(사진 = 반웅규 기자)

     

    '일자리, 일자리…결국, 일자리'

    울산 안에서도 보수텃밭으로 분류된 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신임 박태완 중구청장은 9일 오후 울산CBS(FM 100.3Mhz)의 '시사팩토리 100.3'이 마련한 6·13 전국지방선거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에 출연했다.

    박 중구청장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구민들의 기대가 선거결과에 반영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태완 울산중구청장과 박상희 보도국장의 일문일답.

    ◇ 박상희> 울산CBS는 6·13 지방선거 울산시장과 울산시교육감, 5개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을 만나 앞으로 구정 방향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박태완 울산중구청장을 만나봅니다. 박 중구청장,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태완> 네에, 안녕하세요.

    ◇ 박상희> 취임하고 공식업무를 시작하셨죠? 신임 중구청장으로서 취임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박태완> 이번선거에서 저 박태완을 우리 주민들께서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구는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이라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혁신의 씨앗을 하나로 모아 우리 중구를 변화와 희망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혁신의 텃밭으로 가꾸어 나겠습니다.

    ◇ 박상희> 취임하신 지 아직 일주일이 되지 않았는데, 선거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나요? 선거기간 관련해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 박태완>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과 대화를 하면서 변해 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점점 얻어갔고, 특히 TV토론 이후에 나타나는 우리 주민들의 반응, 요구사항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중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왔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박상희> 현직 프리미엄의 자유한국당 박성민 후보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후보가 4,782표 이상, 득표율 3.81% 차이로 이겼습니다. 유권자들이 지지해 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박태완>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변화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지금까지 쌓여져 있는 문제점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라는 생각들이 함축되어 있는 메시지를 많이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새로운 변화'와 일치해 유권자들이 큰 지지를 보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박상희> 중구민들의 기대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 신임 중구청장으로 앞으로 어떻게 구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 박태완>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이라는 구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도시의 신산업 육성과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만들기를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과 여성, 퇴직자와 노인, 장애인 등 일자리를 원하는 중구민 모두를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장의 기회를 주는 평생교육을 통한 혁신교육특구,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친화적 생태도시를 이루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는 도시로 관주도가 아닌 민주도로 만들어 나겠습니다.

    ◇ 박상희> 전임 구청장이 문화관광도시 중구를 목표로 울산큰애기야시장, 입화산 자연휴양림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문화와 관광을 강조했는데, 박태완 구청장의 구상은 어떤지요?

    ◆ 박태완> 전임 구청장께서 중구의 문화관광을 위해 힘써 오셨음에 감사드리고 잘 이끌어 오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산업적 기반이 약한 중구는 관광을 산업자원화해 성장 동력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중구의 문화재와 관광명소,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구도심 재생사업과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등을 조기 정착시키겠습니다. 함월무지공원 개발, 도시주차장 확충,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을 이루어 다양한 요소를 관광자원화 시키고 투어버스 등으로 묶어 관광밸트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체류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문화관광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 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협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상희> 이어서 묻겠습니다. 울산 중구는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여기에 대한 준비와 계획은?

    ◆ 박태완> 현재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문화 관광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아틀리에 도시'라는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큰애기 브랜딩 사업을 중심으로 원도심의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연극, 웹툰, 조형물, 디자인상품 등으로 시각화, 상품화해 울산 중구 관광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아트미술제, 아틀리에마켓과 체험프로그램 등 예술가와 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틀리에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의전당을 거점으로 루프탑 프로그램 운영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지원하여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야 의미 있고 지속가능 합니다. SNS홍보사업 등 관광홍보 및 마케팅에도 더 신경 써서 내년에 많은 분들이 우리 구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박상희> 박태완 중구청장이 생각하는 중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그리고 해결책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 박태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의 장현첨단산업 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이와 연계되는 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혁신도시와 구도심 재생을 연계하는 문화관광 육성하고 평생학습과 교통체계 개선, 안전하고 친환경 도시 조성이라는 정주여건을 새롭게 하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속가능한 성장 도시로 육성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박상희> 구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공약 중에는 신세계백화점 원계획대로 설립과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주민 재산권 보호가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계획과 달리 규모가 축소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고도제한 완화는 항공법 등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박태완> 그동안 신세계백화점 설립과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이다 오락가락 했는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주민들에게 알리 것을 우선해야 합니다. 파악된 사실을 통해 공무원, 관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중구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겠습니다. 고도제한 완화는 제가 확인한 바로는 법적규제가 완화되었지만 해결해야할 숙제가 남아있는 게 사실입니다. 관계 부처와 중앙정부, 전국 공항 주변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 주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 박상희> 옛 중부소방서 부지를 활용한 청년센터 설립 등 여러 공약을 약속하셨는데 이것 만큼은 임기 내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 박태완> 옛 중부소방서 부지를 활용한 청년센터 설립을 포함한 모든 공약사항을 실현하는 것은 유권자와 한 약속입니다. 공약실천보다 중요하는 것은 주민들과 함께 해야합니다. 그동안 해오던 자치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주민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하고 관치가 아닌 민치, 관주도가 아닌 민 주도형으로 구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어야 합니다. 거기에 첨단산업단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관광상품화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이 있는 도시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박상희> 4년 구정 임기를 마무리할 때,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길 원하시는지요?

    ◆ 박태완> 주민과 함께 중구의 혁신을 이루었다는 말씀을 주민들께서 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항상 주민과 함께하고 열심히 일했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박상희> 울산 중구민들과 CBS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한 말씀 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태완>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항상 올바른 길을 걷는 CBS 청취자 여러분, 우리 중구가 지금 혁신이라는 바다 위에 서있습니다. 항구에 정박하는 안일함을 벗어 던지고 도전하고 쇄신하는 태풍에 맞서 이길 수 있도록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박상희> 네에,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태완> 감사합니다.

    ◇ 박상희> 지금까지 박태완 중구청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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