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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정부, 전시대비 '을지연습' 중단

    내년부터 '을지태극연습' 실시
    한국군 단독 '태극연습'은 10월에 실시

     

    북·미간 비핵화논의 진전에 따라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정부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과 국방부 송영무장관은 10일 국무회의가 끝난 뒤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을지훈련은 1976년부터 한·미 군사연합훈련인 포커스렌즈와 함께 실시해 온 정부 차원의 전시 대비 연습이다.

    포커스렌즈 훈련은 2008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김 장관은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 뿐만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양국이 올해 8월에 실시하기로 했던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달에 실시하기로 계획됐던 태극연습도 후반기에 시행된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올해 태극연습은 10월말 계획된 호국훈련과 연계 실시해 훈련효과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우리 군의 단독훈련은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연합훈련은 한미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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