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 신임 의장. (사진=자료사진)
제10대 경기도의회가 10일 첫 임시회를 열고 23일까지 1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도 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3선 송한준(안산1)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전체투표에서 송 의원은 재석 의원 140명 가운데 125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10대 도의회의 재적 의원은 142명이며 정당별 의원 수는 더불어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이다.
도의회 교섭단체는 12명 이상의 의원이 구성 요건이라 민주당만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고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는 등 사실상 민주당 독점체제다.
신임 송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도의회를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준 도민의 뜻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의회 본연의 모습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낀다"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약속을 지키는 의장,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기(의정부4)·안혜영(수원11) 의원이 각각 부의장에 뽑혔으며, 1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본회의에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