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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새로운 스타 매과이어 "나는 더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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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새로운 스타 매과이어 "나는 더 성장할 것"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배출한 새로운 스타다.

    지난해 8월 처음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월드컵 전까지 A매치 5경기만 치른 신예지만,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스웨덴과 8강에서는 골까지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다재다능하다. 스피드도 좋고, 헤딩 능력도 뛰어나 단숨에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면서 "날렵한 수비수다. 좋은 스피드, 강한 기술, 공격 가담 등을 보여줬다. 잉글랜드가 스리백을 쓸 수 있는 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매과이어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쓰레기봉지에 축구화를 넣어오기도 했고, 스웨덴과 8강에서 승리한 뒤에는 트위터에 여자친구와 대화하는 사진과 함께 "이웃에게 쓰레기 좀 버려달라고 해줄래? 우리는 아직 집에 못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A매치 10경기. 그 중 절반인 5경기가 월드컵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정말 행복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나를 계속 선발로 쓰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긴장도 했고, 압박도 심했는데 첫 경기를 치른 뒤 괜찮아졌다. 토너먼트로 들어오면서 더 편해진 것 같다. 나는 성장하고, 또 성장할 것"이라고 웃었다.

    스웨덴과 8강에서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전반 30분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골이었다. 덕분에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2대0으로 격파했다.

    매과이어는 "아드레날린이 샘 솟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스스로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국가대표 데뷔골로 이보다 더 적절한 타이밍은 없을 것이다.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골은 항상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일단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넘어야 한다. 매과이어는 '팀'을 이야기했다.

    매과이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우리는 함께라는 점이다. 처음 캠프를 차린 뒤 쭉 함께 했다"면서 "감독도 팀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캠프에서 굉장히 행복했다. 그래서 피치 위에서, 또 피치 밖에서 그런 생각들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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