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상 중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사진=파주시 제공)
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자신의 1호 공약인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11일 "통일경제특구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가칭)통일경제특별위원회 및 전담기구 등의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 교통인프라 확대를 위해 경의선 철도를 개보수하고, KTX고속철도와 GTX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연장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우선과제로 문산역에 KTX를 연장하면서 파주북부지역에 국제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재 통일경제특구 법안은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으로, 파주시는 법안 통과를 위해 재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또 특구법 제정이 가시회 될 것을 대비해 자체 용역을 진행하고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통일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 정전협정과 4·27 판문점 선언의 중심인 판문점이 위치한 지역 ▲ 남북 자유 평화마을 공존 ▲ 최전방 휴전선 접경지의 원초적 자연생태 보존지역 ▲ 통일로·자유로·경의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 ▲ 개성공단 인접 등을 부각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통일경제 특구가 파주시를 중심으로 조성되면 남북의 행정, 산업진흥, 국토개발 등을 공동 수행하는 남북교류 협력의 장소이자 평화도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 일대에 국제평화 협력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라며 "특구를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의 국제협력단지로 발전시키면 파주는 동북아 및 유라시아 상생경제권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