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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2%대로 하향 조정

    "3.0% 소폭 하회할 듯" "투자 둔화, 소비와 수출은 증가세 이어갈 것"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대 후반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잠재성장률(2.8%~2.9%) 수준의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설비와 건설투자의 조정이 지속되었으나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용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에 대해선 "(올해 3.0% 성장을 전망한) 지난 4월의 전망경로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투자가 둔화되겠지만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연 2%)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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