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는 최근 집중 호우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복구비를 조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호우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농작물 7678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5ha가 유실됐으며 가축 5만 6천 마리와 양봉 80군이 폐사하고 수리시설 1곳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까지 피해 신고를 받았으며 지자체는 농가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밀조사를 실시해 오는 18일까지 피해를 확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회복을 위해 중앙재해대책본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밀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대체 파종대, 농약대,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을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심한 농가에는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손해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보험금이 확정되는 수확기 이전에 농업인이 희망하는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논 타작물 재배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해당 품목군의 파종 여부가 확인될 경우 평균 340만 원의 타작물 재배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 및 호우 피해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